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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에 해당되는 글 7

  1. 2011/09/26 마음의 병
  2. 2011/09/26 답답해서 (1)
  3. 2011/09/25 욕구불만
  4. 2011/09/19 사춘기
  5. 2011/09/14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6. 2011/09/10 대포항 전어회 전어구이
  7. 2011/09/08 너의 일 나의 일

마음의 병

2011/09/26 15:07 | Posted by 미소1004
숨쉬기가 아침에 더 힘들어져 결국은 출근해서 잠시 시간을 얻어 병원을 들렀다.
내 증세를 이야기했더니 몇가지 기본검사를 하자고 했다.
심전도검사, 폐활량검사, 가슴엑스선촬영, 요검사, 혈액검사...
검사결과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의사는 내게 이삼일 후에도 계속 숨쉬기가 힘들면 내과를 찾지말고 정신과를 찾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결국 내병은 일종의 홧병이다.
받은 스트레스를 내 힘으로는 더이상 제어할수 있는 도를 넘어서 몸이 증세를 나타내는거라했다.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기분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 보려해도 그런 기억이 있었나 싶다.
가슴앓이. 마음의 병.
내가 이지경까지 되리라곤...
그저 난 다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 홀가분해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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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홧병

답답해서

2011/09/26 00:09 | Posted by 미소1004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고, 또 그런 가족이 있다는게 행복이라는 사실은 진리다. 진리에 가까운 사실이다. 그 가족 구성원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그런데 요즘의 나는.
삶에 지쳐서일까? 직장일과 집안일로 인해 힘이 부대끼는 탓일까? 지난번 하림이와의 약간의 언성을 높이는 일로 인해 집에서의 나의 위치가 아무말도 할 수 없다는 약간의 실망과 좌절 때문인지... 또는 숨겨온 죄들 잘못들 때문인지...
힘들어도 즐겁게 했던 일들이 싫어졌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독립하고 싶다는...
남들이 알면 참 황당무계한 기회를 기대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나름대로 마음을 돌이키고자 이유도 만들고 의미 부여도 해보지만 결국 가슴앓이로 인해 숨이 찬 희안한 증세가 생겨 집안에 있으면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고 손놓고 일을  않하고 있으면 불안하다.
아무도 내게 그런 일을 하라고 강요한적 없는데 말이다. 오히려 가족은 짜증내며 하는 내 모습 보다는 그 일을 않하고 좀 지저분해도 좀 부족해도 웃는 나를 더 기대할텐데 말이다.
가슴이 답답해서 이리저리 다른 사람의 인생도 기웃거리고 며칠 전에는 남편에게 하빈이가 크면 혼자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와 생각해보니 그 말은 결국 지금의 생활이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다는 뜻이니... 내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답답해서 물가로 높은데로 올라가 소리쳐본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싶다.






오늘 낮에는 망진산 봉수대에 올랐다.
여전히 갑갑하긴 매한가지. 숨쉬기가 많이 힘들다.
자고 일어나면 나아있으려나...
가슴이 시원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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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

2011/09/25 01:09 | Posted by 미소1004
사람마다 욕구불만을 푸는 방법이 다른데 난 주로 먹는걸루다 푼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지 말아야할 자극적인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양껏 먹기도 하고 빠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는 과자만 먹어대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아주 달콤한 카메오 같은 쿠키를 영껏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기도 한다.
요즘 난 먹고 싶은 음식을 잔뜩 사놓고 빠스락거리며 먹는걸 즐기고 있다.












보고만 있어도 날 웃게 만드는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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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2011/09/19 09:16 | Posted by 미소1004

고1 아들에게 말했다.
'학원 선생님이 너 과제를 잘 않해서 온다고 전화 왔더라. 공부 좀 하자.' 이랬더니...
(사실 난 이런 말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제가 말해봐야 뭐하겠어요. 엄마한테는 변명으로 밖에 않들릴텐데.' 그러면서 입을 닫더니 도서관 간다면서 집을 나가 밤 열시가 지나서야 집에 들어온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사춘기 아들에게 엄마인 내가 할 일은 밥해 주고 빨래해 주고 방청소해 주고 사달라는 물건이나 음식 책 사주고 학원비 주고...
약간의 쓴소리라도 나올라치면 집을 나가버릴 기세인 아들.   
우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무엇보다 하빈이와도 또 한 번의 이런 시간을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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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2011/09/14 17:08 | Posted by 미소1004

추석연휴 4일.
토요일엔 하빈이그림그리고 전어회와 구이를 먹으러 대포항.
주일엔 교회 같다와서 어머니 집에서. 거기서도 전어회와 구이를.
추석날 아침 식사하고 성묘 갔다가 정신없이 자고 식구들이랑 '최종병기 활'영화 보고
연휴 마지막날엔 아침 늦도록 자고 섬진강 기차마을로 여행을 갔다.
가는 동안 선진강 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점심(컵라면, 김밥,감자구이)을 먹고 기차마을에 들러 레일바이크 타고 빈이의 소원인 놀이동산도 약식으로 즐기고 부대시설 견학 후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해 구례- 하동으로 해서 하동읍의 홍콩반점 야끼우동을 하림이에게 맛보여주려 했지만 문을 열지 않았다.
진주 근처 완사에서 '완사아구찜을 먹고 힘든 여정을 마쳤다.
날이 너무 더워 상당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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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전어회 전어구이

2011/09/10 22:06 | Posted by 미소1004
하빈이 사생대회를 마치고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내가 계속 먹고 싶어했던 전어회랑 전어구이.
대포항 밑에 있는 횟집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긴 했지만 어디든 맛이 다 같지 않을까 싶다.
전어 한접시 30000원, 전어구이는 다섯마리 10000원인데 10마리를 주문했다.
회를 먹지 못하는 빈이는 전어구이도 가시가 많아서 잘 먹지 못했다.






녀석 아버지가 집어주는 전어살을 받아먹는다. 이런 일이 흔하진 않지만 보기 좋았다.






하림이가 하빈이를 데리고 게랑 고동을 잡는 동안 바닷가 산책을 했다.








바다 속에서 반두로 게를 잡는 할아버지도 보았다.

아이들은 신나서 바다를 누비며 다녔다.


돌아오는 길에 잡은 고동과 게는 바다에 돌려보냈다. 하빈이가 잠깐 망설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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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일 나의 일

2011/09/08 15:39 | Posted by 미소1004
사람들의 본성 혹은 속성이 결국에는 예외없이  자기 중심적이라 자신의 기준대로 일을 해석하고 처리하고 사고하며, 종래에는 남도 나와 생각이 같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인해결국에는 일을 그르치기 일쑤다

요 며칠간 직장 내 후배의 일을 도우며 처음에는 정말 순수하고 선한 마음으로 후배를 돕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그 일에 발을 살짝 들여놓았는데 하루하루 지나감에 따라 그 일이 마치 늪처럼 사람을 끌어당겨 내가 원하지 않는 곳까지 끌려가 있으며 무엇보다 나중에는 남을 판단하고 오해하고 비난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고 또 나도 하게 되는 이상하고 묘하며 원치 않는 그런 위치에 내가 놓이게 되었다.
참으로 불쾌하기 그지없는 경험이다.
어제까지 딱 마무리 할 것이다 라는 기대와 달리 자체 제작된 자료를 오늘 아침에서야 보고 여기저기 트집 잡는(글에서 조차도 트집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 불편한 심기 )...결국은 이 일을 내가 왜 돕겠다고 나섰을까 하는 후회와 상대방 흠집내기에 급급한 서로 서로의 모습과 대화를 나누며 터무니 없이 서로를 오해하고 있는 자기중심성과 또 나의 지혜롭지 못한 말과 그래서 나는 더이상의 이 일에 대한 언급도 또 관여도 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  
지금 난 아주 아주 달콤한 머핀을 몽땅 먹어 치운 후 으쌰으쌰하며 마음에 남은 먼지들은 훅 불어 날려보내고 남은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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