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함께 터키 여행을 했던 선생님으로 부터 메일이 왔다. 몇장의 사진과 함께...
함께 했던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분들은 내 후년에 북유럽을 함께 가기로 하셨단다. 나도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하셨다.
좁은 차안에서 열흘을 함께 다니는 동안 정이 듬뿍들었던 모양이다.
도서관과 유곽이 그리고 많은 철학자들이 토론했던 광장이 공존하는 이곳.셀축.
1월에 함께 터키 여행을 했던 선생님으로 부터 메일이 왔다. 몇장의 사진과 함께...
함께 했던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분들은 내 후년에 북유럽을 함께 가기로 하셨단다. 나도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하셨다.
좁은 차안에서 열흘을 함께 다니는 동안 정이 듬뿍들었던 모양이다.
이른 새벽 아마도 4시쯤 눈을 뜬 것 같다. 파묵갈레의 그 아름다움은 잊을 수가 없다. 석회붕의 아름다움을 뒤로 한채 컵라면과 햇반 오징어젖갈 김치로 호텔 뷔페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차를 타고 셀축 에페소를 향했다.
가는 도중에 실크양피라 불리는 가죽 가게에 들러 가죽제품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나도 하나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그냥 나왔다. 아쉽긴 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정식을 또 터키식으로 먹고 셀수스도서관이 있는 곳을 향했다.
아름다운 건축물들. 사실 터나 돌기둥, 대리석 바닥을 보고 아크로폴리스 아고라, 셀수스도서관, 유곽, 그 외의 집들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이곳은 그저 돌덩이가 뒹굴어 다니는 그런 곳에 불과하다. 에베소를 거쳐 체스메항에 들러 그간 우리를 가이드해 준 데니와 헤어지고 우리는 다시 배를 타고 그리스의 섬 히오스에 도착했다. 히오스 섬은 아테네로 가기 위해 그리스로 가는 카페리를 타기 위해 들른 섬인데 이곳에서 한식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카페리가 11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작정 배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리고 2500명이 탄다는 유러피언카페리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고 있다. 그리스는 올겨울 들어 제일 춥다고 한다. 한국만큼 추운 날씨다. 모두들 잠이 들었다.
이곳은 해가 일찍 져버리기 때문에 여행은 아침 7시 전에 식사가 모두 끝나고 탑승까지 완료된다. 물론 취침도 밤9시면 잠에 빠져버린다. 오늘도 6시45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한국공원을 (한국전쟁에 참여한 터키군인을 기리기 위한 공원 전사하여 신원이 확인된 1400명의 이름이 기념탑 주위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들러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뒤 데린구유를 향했다.(5시간)
가는 길에 소금호수를 들렀다. 지금은 물이 가득하지만 여름이면 뜨거운 기운으로 물이 말라 버리고 자연적으로 소금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맛을보니 정말 짰다. 유럽의 휴게소 화장실은 모두 유료다. 2명에 1달러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어딜가나 정수기가 있고 화장실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우리에겐 참 낯선 모습이다.식당에서도 물은 사서 음식과 함께 먹어야한다.밥값과 함께 물값도 따로 내야하며 후식으로의 차값도 별도이다.긴 시간 달려 꼭 보고 싶었던 데린구유에 도착했다. 아주 아주 시골마을이다.
이곳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라 팻말과 함께 데린구유가 있었다. 데린구유는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숨어지냈던 지하도시다.
관광객에게 개방된 곳은 7층까지 이고 사실 미로처럼 되어있어 20층까지 모두 개방해도 난 그곳까지는 내려가볼 생각이 없다. 중앙의 미팅홀 이외에는 대부분 허리를 숙여 다녀야 할만큼 폭이 좁고 천정이 낮다.그렇게 숨어사는 가운데도 포도주를 만들어 먹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손톱으로 긁어보니 잘 파지기도 했다.
그리고 점심은 관광안내 책에 있던 그 항아리 케밥을 먹었다.
소고기 감자 가지 바질 그외 몇가지의 채소 더하고 소금 올리브오일을 첨가하여 오랜시간을 가마에서 구워서 손님들 앞에서 항아리 뚜껑을 깨서 음식을 나누어준다. 터키와서 유일하게 인상 않쓰고 먹었던 음식이다. 우리나라의 싱거운 소고기갈비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스프는 녹두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가파도기아 지역의 기암괴석들을 둘러보았다.
여행 출발전부터 열기구를 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28명 전원이 탄다고 해서 나도 얼떨결에 그냥 끌려서 타게 되었다. 160유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니지만 열기구 하나를 띄우고 또 착륙시키는데 동원되는 인력들과 차들을 보면 그렇게 하겠구나 싶었다.
한시간 정도를 비행하고 나면 샴페인과 함께 열기구 체험 자격증 비슷한 것도 준다.
터키석 보석관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고(터키석은 상당히 비쌌다.)숙소로 오는 길엔 어두워서 보이는게 없었다.
동굴호텔은 특가여행 상품에는 없었는데 출발 얼마전에 5성급 호텔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묵게 되었다. 사실 호텔이란게 어차피 자고 나면 그만이어서 별의미 없다 할수있지만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경험이고 또 좋은 호텔일수록 먹을 만한 음식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이 많았다.
아직도 나는 현지식을 먹는 점심은 즐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