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을 거닐며 아직 피지 않은 유채꽃을 보며 누군가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문자를 보내던 그 때부터였는지...
비를 맞고 산을 오르고 또 성을 걸었던 그밤부터인지도 모를 일이다.
남자는 자신이 여자를 먼저 사랑했다고 알고 있지만 여자는 알고 있다. 남자가 마음을 열어 보이기 훨씬 전부터 여자가 먼저 그 남자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 후에...
사랑한다는 말로 서로를 바라보고 먹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자는 남자의 옛사랑이 아프고, 현실이 아프고...
아픈 여자에게 힘든 남자가 이별을 고한다.
"우리 그만 만나는게 좋겠어."
힘든 남자는 너무 힘이 들었나보다.
아픈 여자는 그 남자를 잊지 못한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거라고 잊는게 아니라고 가슴에 간직할거라 한다.
여자는 사랑이 아프고 남자는 아픈 여자 때문에 아프다.
사랑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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