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카모메식당’-무레 요코
미소1004
2017. 12. 24. 14:12
이 소설로 된 영화를 티비에서 할 때마다 꼭 한 번 시간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그럴 기회가 없다가 소설로 먼저 읽게 되었다.
일본인 미혼 여성인 30대 사치에, 40대 미도리, 50대 마사코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핀란드의 카모메식당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과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소소한 감동이 있는 소설이다.
일본소설은 일본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다. 꼭 향나무로 만든 향냄새 같은.
책 ‘츠바키문구점’에서도 오니기리가 나오고 카모메식당의 여주인 사치에도 오니기리를 매번 핀란드인에게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각 김밥 같은. 그러면서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그런 음식이 오니기리 같다.
일본인이 아니니 가정집에서 소풍이나 운동회때 마다 먹는다는 가정식 오니기리와 편의점 오니기리 맛을 구분할 수 있겠는가 마는 맛있는 오니기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소설을 읽으며 일본여행 할 때 오사카 지하철 즉석 오니기리 가게에서 많은 일본인들이 오니기리를 사가는 모습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