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11 몽골(고비)
고비여행2일차(2014.11.2 주일)-바양작
미소1004
2014. 11. 7. 22:42
돈드고비아이막 에르덴달라이~바양작( 7시간 )
아침은 항상 빵과 뜨거운 물이나, 타락(요구르트), 우유 중 한가지이다.
8시 30분에 요리사 체코가 빵과 타락을 넣어주고 갔다.
먹지 않던 초롤릿을 먹은 탓인지 몸이 많이 붓고 속이 편하지 않아 일찍 일어나 혼자서 즉석 누룽지에 소금을 넣어 먹었다.(매일 먹어야하는 약까지 두고와서 이번 여행은 절대 피곤해지면 안된다. 무조건 피곤하면 눕기로 마음 먹었다.)
사람들이 한 두명씩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하고 9시에 출발하기로 한 것보다 30~40분 더 늦게 9시 40분에 출발을 하였다.
바양작은 붉은 절벽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에 초원 한 가운데서 점심을 먹었다. 느긋한 성격의 체코는 2시간 만에 말고기덮밥을 완성해냈다. 최선생님의 오이겉절이와 함께 먹었다. 비록 쌀은 설 익어 버석거렸지만(내가 물을 잡아주고 불에 올려놓고 산책 갔다 왔더니... 밥이 이 모양이 되었다고...체코가 나를 보따킬러라 불렀다. 고기 맛은 괜찮았다.(말고기 사기를 정말 잘 했다.)
점심 준비가 너무 늦어 실제 7시간을 달려와 보게 된 바양작(붉은 절벽)은 해질무렵에 도착해서 춥고 바람이 불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으로만 남기고 와야했다.
일정에 대해 너무도 무지한 우리 잘못이다.
둘째날 머문 게르는 촛불을 피워 불을 밝히니 깜깜한 탓에 언제 잠이 들었는지 잠이 들었다.
잠을 엄청 많이 잔다. 새벽에 등이 불편해서 자주자주 잠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