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지혈증
미소1004
2018. 7. 9. 20:47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는 건 그전 부터 알고 있었다.
의사 말로는 이게 심해져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하루 한 알. 아침밥 먹고 갑상선약 시간과는 겹치지 않게 먹으라 했다.
의사는 음식이나 운동으로는 나아지지 않고 약은 더 나아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 했다.
하루 한 알 가격은 600원. 평생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갑상선 약은 하루 두 알을 먹고 있는데 한 알로 조절해서 다시 먹으라 했다.
우울한 맘으로 병원을 나왔다. 약사에게 다시 물었다.
고지혈증이 좋아질 수 있는지, 약을 안먹게 될 수도 있는지, 좋은 음식은 있는지.
약사는 우유나 육류를 줄이라 했고 양파나 양파엑기스를 많이 먹으라 했다. 그러면 약을 안먹어도 되는 날이 온다고 좋아질 수도 있다고.
빌어먹을 의사.
직장이랑 가깝고 목디스크 물리치료 받고 여러가지 진료 받기가 편해서 들르는 병원인데 이게 뭐냐.
병원을 다시 바꿔야겠다.
로스톤정(고지혈증약) 60일분, 신지로이드(갑상선약)60일분을 지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