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억-아주 아주 오래 전에
미소1004
2011. 4. 16. 21:23
아주 오래 오래 전에...
지금으로부터 17년전...
1993년 3월에 나는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하성국민학교로 첫발령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몇 발짝을 가면 경상북도가 나오는 산골의 작은 학교였습니다. 한학년에 한 학급씩 나는 5학년을 담임하게 되었고 함께 부임한 양선생님이 6학년,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이 여자 내가 여자 그외는 모두 남자..
나는 그 머나먼 곳에서 양선생님 내외와 숙직실 아저씨와 유치원 임선생님 내외와 함께 사택 식구로 1년을 살았었다. 그분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하고 거창은 내게 참 푸근한 곳으로 정많은 곳으로 기억되어 있다.
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마치고 옆반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첫발령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 그곳에 있었던 젊은 주사님의 딸이 바로 옆반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아버지 사진 가져와 보랬더니 미니홈피의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분이 맞았다. 나이가 더 드시긴 했지만 분명 그분이 맞았다.
항상 부지런하고 유쾌했던 그분의 딸이라고 생각하니 않그래도 이쁘게 생각되었던 옆반 선생님이 더 귀하게 여겨졌다.
세상은 참 넓고도 또 좁다.
행동을 삼가고 말을 삼가 어느 곳에서든 선행을 쌓을 일이다.
짧은 대화였지만 정말 반갑고 귀한 시간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7년전...
1993년 3월에 나는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하성국민학교로 첫발령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몇 발짝을 가면 경상북도가 나오는 산골의 작은 학교였습니다. 한학년에 한 학급씩 나는 5학년을 담임하게 되었고 함께 부임한 양선생님이 6학년,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이 여자 내가 여자 그외는 모두 남자..
나는 그 머나먼 곳에서 양선생님 내외와 숙직실 아저씨와 유치원 임선생님 내외와 함께 사택 식구로 1년을 살았었다. 그분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하고 거창은 내게 참 푸근한 곳으로 정많은 곳으로 기억되어 있다.
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마치고 옆반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첫발령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 그곳에 있었던 젊은 주사님의 딸이 바로 옆반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아버지 사진 가져와 보랬더니 미니홈피의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분이 맞았다. 나이가 더 드시긴 했지만 분명 그분이 맞았다.
항상 부지런하고 유쾌했던 그분의 딸이라고 생각하니 않그래도 이쁘게 생각되었던 옆반 선생님이 더 귀하게 여겨졌다.
세상은 참 넓고도 또 좁다.
행동을 삼가고 말을 삼가 어느 곳에서든 선행을 쌓을 일이다.
짧은 대화였지만 정말 반갑고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