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디스크.족저근막염

내 몸 사용설명서

미소1004 2017. 10. 30. 20:09


작년 봄에 허리가 아픈 후로 허리통증이 사라지기까지 꼭 일년이 걸렸다. 그 이후로 몸에 무리겠다 싶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정말 조심조심 사용했다.
의사가 일러준대로
한 시간 이상 걷는 걸 포기했고, 그다음엔 자전거 타기를 멈추어야 했고, 마지막엔 수영도 하지말라하셔서 그만 두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 30-40분 정도 천천히 맨손으로 걷기. 그것도 중간에 한 번 정도는 돗자리 깔고 누웠다가 다시 걷는 것.
요 근래 발바닥 통증이 짧은 간격으로 제발 하더니, 다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오늘은 수업을 간신히 마치고 정형외과를 찾았다.

마음이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새까만색이 되었다.
다윗이 깜깜한 굴 속에서 썼다는 시편 57편을 묵상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