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뒷담화)
미소1004
2020. 9. 28. 18:58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지난 주에 전혀 그럴 의도로 시작된 대화가 아니었는대 평소에 어떤 사람에 대해 마땅찮게 생각하는 부분이 그대로 튀어나와 버렸다.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하는 뒷담화는 아무리 짧은 시간이었어도 옳지않았다.
짧은 대화를 마치고 교실에 앉아 생각해보니 옳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되었다. 후회가 밀려왔다. 다시 내려가 대화 내용을 못들은 것으로 하자고 했다. 내 말과 행동이 옳지 않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그분은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해 자신도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며...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오늘 아침, 나와 대화를 나눈 그분은 다른 사람을 시켜 다른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를 시켰다.
이런 대화를 나눈 나의 입을 쥐어 박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