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

몽골-10일차(9월 12일 금요일)

미소1004 2014. 9. 12. 12:32
7시 15분쯤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있는데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로 출근을 하는 날이다.
몽골에서 외국인이 특히 조심해야하는 것은 소매치기라고 만나는 몽골사람마다 주의를 준다.


오늘은 몸에 있는 신체어 (머리, 눈, 코, 입, 팔, 다리, 발)를 배우고 어제 다운 받은 '자음송', '모음송' 을 들려줬다. 이 아이들이 2교시 다른 수업을 듣고 3교시에 또 들어오는데 2교시 마치는 종이 치자 1분도 안되어 교실을 채우고 수업은 다시 시작되었다. 교감선생님의 배려로 금요일 수업은 3교시로 끝내고 퇴근을 해도 된다.
통역샘의 남편이 우리를 태우러 와주어 편하게 귀가를 했다. 통역샘의 남편은 씽크공장을 한다고 한다. 한국의 손잡이나 문을 가지고와서 뒷판은 중국자제를 사용해서 made in korea 씽크대를 완성한다고 한다.
다음에 자기 공장에 가 보자고 했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내가 복트칸 겨울궁전을 이야기했더니 통역이 자기 가족과 함께 비가 와도 가 보자고 했다.


몽골에서 한국어학원 강사를 했던 통역샘은 내가 아이들 글씨를 보는 동안 칠판에 서서 소리를 내어 글을 읽어주기도 한다. 우리는 쿵짝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