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

몽골-36일차(2014.10.8 수)학생요리대회

미소1004 2014. 10. 9. 00:55

10월 8일 수요일

초등학교 수업이 있는 날이다.

어제 협력교사를 만나 일정을 확인하고 수업 시간과 수업 들어갈 반을 확인하였는데도 오늘 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해보니 오전 수업 하나가 취소되고, 오후 수업은 점심때 만나 시간을 확인 했는데도 1시 반에 수업을 갔더니 3시에 수업을 시작한단다.

몽골은 시간이 어긋나면 그냥 기다리면 되는 나라...

아직도 시간에 정확하지 않는 이 나라의 생활 모습이 나를 화나게 만든다.

오늘 점심시간에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나를 찾아왔다.

10개의 시험 중 그는 김대중이나 박정희의 일생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대통령의 일생을 적어볼 요량인데 박정희에 대해 아는 것 김대중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니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잘 도와주고 싶은데 시험의 주제나 성격이 어떤지모르니 대략 난감. 

수업 마치고 지쳐서 로비에 뻗어 있는데 10학년 아이들이 지나가며 2층으로 오란다.

강당 깊숙이 들어가보니 요리 행사가 펼쳐졌다. 나쁜 박시들. 아무도 이런 행사를 알려주지 않았어.

그래도 통박시까지 불러서 맛나게 먹고 사진도 찍고.

몽골 학교와서 신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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