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
몽골-72일차(2014.11.12 목)한국어시험
미소1004
2014. 11. 13. 10:55
울란바타르 11월 12일 목요일 날씨 -17/-4.
오늘은 해가 났으니 바람만 안불면 괜찮을 듯.
하지만 모자, 장갑, 목도리, 털 있는 방한 신발은 필수로 신어야 밖에 나다닐 수 있다.
내 방 창문.
얼음이 꽁꽁.
자다가 추워서 옷 하나 더 껴 입고 잤다.
전기담요 최대한 사용 안 할려고 하는데 ....
이번주에 초등 수업은 끝이 났다.
다음 주 부터 수요일에는 수업이 없다.
추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당겨서 하길 잘 한 것 같다.
초등 수업(5학년까지)45개반 문화수업을 모두 끝냈다. 마지막 수업 들어간 아이들 태도가 너무도 좋다 못해 훌륭하기 까지. 해서 가지고 간 연필과 플라로이드 사진을 마구마구 투척.
한지 색종이 15만원어치나 사가지고 갔는데 반이나 남아서 살짝 망설여진다. 몇 학년만 한지종이접기 수업을 더 해볼까?
한국어 묻고 답하기 시험 치고 있는 어뜨게를.
수업시간에 쓰지도 않고 공책도 없고...
그런데 답은 용케 한다. 신기하다.
6학년 남자 아이 4명은 마음은 착한데 과제는 절대로 하지않는다.
과제는 안하기로 동맹을 맺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