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방학의 의미

미소1004 2017. 1. 26. 09:48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학의 의미는 말 그대로 배움의 시간이었다. 잘 가르치기 위해 늘상 배웠다.
가르치는 자리에만 있다가 잘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없이 배움이라는 그 자체의 즐거움도 컸다. 오랜시간 배움은 나의 즐거움이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많이 흘러 이십년도 한참 더 지난 지금은...
그냥 쉰다.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 읽고 싶은 책을 읽고,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쉼.
가장 좋은 공부다.

*아침 9시를 넘긴 시각에 커피와 빵 한조각으로 느긋한 아침을 먹으며 책을 읽다가 든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