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병원
미소1004
2016. 2. 15. 20:07
수업중 허리 통증 급증.
거의 수업이 안될 정도였지만 수업은 끝냈다. 3학년들의 마지막 수업이다.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보건실에 누웠는데 빈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침에 잠을 잘못 잤는지 목이 아파 우는 아이를 겨우 교복 입혀 학교 보내고 집에는 연고가 없어 학교 가면 연고 꼭 바르고 수업 들어 가랬는데 아파서 오전내내 누웠는대도 차도가 없자 전화를 한 것이다.
나도 누워서 병원을 갈까 어쩔까 망설이던 차에 하빈이를 조퇴시켜 함께 병원을 들렀다. 빈이는 목에 근육 주사를 맞고 물리 치료와 침을 맞았다. 선생님이 보기에 하빈이가 척추 측만증과 거북목 증상이 있어 보인다며 큰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라고 한다. 일단 오늘은 그냥 넘기고 봄 방학에 복음병원 들러봐야겠다.
나도 5일만에 척추에 다시 주사를 맞았다. 다음번엔 1주일 후에 오라고 한다.
기분도 그렇지만 검사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 부터는 별 차도가 없이 길게 천천히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거의 없는 듯 좋아질거라 한다.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