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병원 이야기
미소1004
2020. 1. 8. 22:39
여행 가기 전 인터넷으로 대학병원 진료를 예약했었다. 어제까지 네 번에 결쳐 사전 준비 사항과 진료당일 절차를 카톡으로 보내왔다.
진료 30분 전에 도착해서 영상자료를 등록하는데만 30분이 걸렸다. 진료비 수납하고 내과 앞에 갔더니 넓은 대기실에 빼곡하게 대기자가 차 있는데 모두 노인이다. 노인들은 복잡한 진료절차를 따라갈 수 없으니 반 이상이 보호자일 것이다. 나 또한 남편과 아들이 함께 했으니.
의사와의 면담은 아주 짧게 끝이 났다. 나의 현상황을 듣고 들고간 CT 영상을 보더니 폐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했다. 모든 검사 기록을 가져갔지만 다시 엑스레이, 뇨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폐기능검사를 했다. 그중 폐기능 검사는 지난번 병원과 다르게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뉘어 검사를 했는데 요건 비급여부분이라고 했다. 다음주 수요일 10:45에 다시 진료를 보기로 했다. 검사비용만 23만이 넘고 진료비가 2만원이 넘게 따로 청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