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1 중국( 북경)

북경여행 1일차

미소1004 2012. 1. 5. 08:27
2012. 1.1 ~1.4 (3박 4일 북경여행)


주일 예배를 드리고, 김해 공항으로 1시간 30분 가까이 달리니 국제화물청사 앞 장기주차장에 도착했다.
장기주차장 주차요금은 일반차일 경우 1일 5000원, 경차일 경우는 1일 25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하면 된다.   

장기주차장 앞에는  10분 단위로 공항순환셔틀버스가 다니고 2~3분이면 국제선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2층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하고, 중국 뻬이징에 관한 책을 한 권 고를까하고 있는데 우리단체 10명이 모두 일찍 도착하여 면세점으로 바로 들어가게 되었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구멍가게 같다. 여기서 화장품 몇 가지를 구입하고 비행기를 탔다.
오후 2시 45분 비행기 아시아나. 자국 비행기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식이 자국음식이라는 점. 게다가 친절하게 볶음 고추장이 나온다는 것. 이 작은 것이 중국 현지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남편은 비행기 안에서 선물할 것들을 주문했는데 기내에서의 주문은 환율이 1$=1050원 면세점보다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환율이 적용될 수 있는걸까?
2시간 반 정도 비행 후 북경공항에 도착.북경과 우리 나라의 시차는 1시간. 즉 한시간을 버는 셈이다.
첫날 일정은 서커스 공연 관람 뿐이다.
작은 건물의 1층은 공연, 2층은 영화관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서커스 공연자들은 대부분 호적이 없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공 7년 동안 이런 공연을 하고 나면 나라에서 자신 뿐 아니라 그 동생들 까지도 호적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이들의 운명이 참 기구하구나 싶다.   

14억명 정도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산아제한을 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한쌍의 부부 사이에 1명의 아이만을 인정하고 둘째부터는 출산하여 호적을 올리고자하면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올릴 수 있는데 그마저도 가난하여 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이렇게 호적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임시호적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2011년 중국이 인구조사를 실시하였을 때는 17억명이 나왔다나 어쨌다나... 숫적으로 무시 무시한 나라임은 확실하다.
서커스 관람 후 중국 북경오리요리 '훠꿔' 를 먹었다.
옛날 기억을 더듬어 볼 때 10년 전 상해 여행 때 향신료 냄새 때문에 음식을 거의 못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에 비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가이드의 요구에 따라 현지식이지만 모든 요리에는 향신료를 거의 넣지 않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가 되어 나왔다. 비위가 상당히 약한 나도 맛있게 음식들을 먹었다.
여행 첫날이고 또 짐꾸리느라 새벽 세시가 넘도록 깨어 있어서인지 머리가 이불에 닿자마자 잠이 들었다. 호텔은 '은봉데이즈'라고 정4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아이들 방은 히터 고장으로 인해 밤새 추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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