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산책

미소1004 2016. 4. 12. 16:39

​오후에 잠깐 산책을 나왔다.
연한 새 순은 느낄 새도 없이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
언제 이렇게 자랐지?
커피를 한 잔 마실 계획이었는데 잠깐 망설이다 다른 곳에 후원하기로 결심.
오후 이시간 공원은 노인들로 북적인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림맞추기도 하고 또 술을 나누어 마시기도 한다.
그런데 신문을 읽는 노인을 보았다. 노인이 돋보기도 없이 신문 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신문을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봄이 어느새 훅 치고 들어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