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소막골 야영장 캠핑
미소1004
2025. 7. 12. 15:29
몸에 수포가 올라오고
피곤도 밀려오는 가운데
더위 피해 소막골로.
집에서 차로 50분.
지리산이 한 시간 거리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소막골 캠핑을 했다.
기억에도 없을 정도로 오----래 되었다.
둘째가 초등학교 때 오고는 발걸음을 끊은 듯.
이곳은 캠핑장으로는 인기가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사이 전기는 들어왔나본데.
일단 주차비가 있다.(1박2일에 1만원- 주차장이 인근식당 사유지이다.)
다음은 주차 후 수레에 짐을 싣고 철다리를 지나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 그대로의 엄청나게 큰 바위와 나무로 둘러싸인 캠핑장이 나오는데 수레가 들어갈 수 없다.
무더위에 짐을 사이트까지 들고 지고 날라야 한다.
계곡물은 더할나위 없이 좋으나 모두 울퉁불퉁 산길을 오르내려야 한다.
벌레가 많고 모기도...
밤에도 가로등이 환하게 아침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온갖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감 넘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산동네 같은 분위기다.
가로등 불이 밝아서인지 늦은 시각에 들어온 사이트에서는 10시에도 고기를 굽고 새벽 한 시에도 아이들이 뛰어 놀고 어른들은 목소리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더군.
그래도 맘 편하게 잘 쉬었다.
캠핑의 저녁은 소와 채소.
애플수박, 참외
아침은 남은 소와 달걀후라이와 마른 반찬.
또 애플수박.
세번의 물놀이를 하고 집에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