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슬픔의 눈물
미소1004
2019. 5. 1. 09:26
한 동안 뜸하다 싶었는데 요즘 남편은 하루도 나에게 짜증내지 않는 날이 없다.
늘 마음이 상했고 슬펐다.
친절하게 말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침마다 짜증을 냈다. 그때는 눈치를 보며 조심을 한다.
어제 퇴근하고 학교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또 분위기가 험해졌다.
슬펐다. 나는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눈물이 펑펑...슬펐다. 억울했다.
퇴근길에 발바닥 주사를 맞았고 남편의 짜증과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야했다.
정말 슬펐고 눈물이 났다.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무작정 집을 나왔다. 혼자 오래 울었다.
‘여기서 끝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수교를 한참 보다가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