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천초에서
미소1004
2010. 8. 14. 23:24
사실 오늘은 그동안 가르쳐온 유초등부 아이들의 율동 학예발표회가 있는 날이었는데... 난 그냥 가족들과 함께 신천초에서 열리는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쉼이 필요한 순간이었고, 가족들이 다함께 가는 여름 휴가이기도 했기에...전도사님의 섭섭한 말씀도 뒤로하고 신천초로 달렸습니다.
뙤약볕에 아래에서 배구도 하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는 물놀이도 하고(약 10정도), 바베큐도 먹고,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저 쉬고만 싶었습니다.
평소 나의 모습이라면 남들이 설걷이 한다고 부산을 떨면 나도 일어나 주섬주섬 먹었던 것들을 들고 자리를 일어날 터였지만. 오늘은 나 보다 나이든 분이 그쪽 좀 정리하라고 할때 까지 그저 엉덩이 붙이고 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쉬고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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