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파도 일상이 있다.

미소1004 2017. 11. 13. 16:08

​​같은 날이라도 각자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 버거우면 버거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각자의 일상이 있다. 이 일상의 자리가 예배의 자리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자리기에 축복이다. 살아있기에 누리는 축복이다.

아침을
먹고 식구들이 나가고 나면 하빈이 식사 차리느라 잠깐 움직인 몸에 휴식을 준다. 그리고 시간쯤 책을 읽고 묵상을 하고 몸을 씻는다. 커피를 잔하고 10-20분 안아플만큼 더디게 더디게 걷다가 몸을 누인다. 걷는 중에 권사님께서 안부전화를 주셨다.
아침
식사를 해야 하지만 식욕이 없어 나중에 몰아먹기로 하고 책을 읽는다. 그러다 쉬고...
농협에서
적금만기라고 찾아가란다. 다음에 갈까 어쩔까 하다가 가까운 농협위치를 검색해보니 774m 거리에 농협이 있다.
천천히
걸어가 일처리를 하며 서서 기다리는 중에 허리가 아파온다.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어지럼증도 온다. 천천히 다시 왔던 길을 돌아왔다. 그래도 적금 타는 날인데... 저녁에 가족들과 먹을 소고기를 사고 빈이 과자도 사고 돌아왔다.
좋은
일에 쓰라고 15만원을 기쁜 마음으로 송금하고, 남동생에게도 20만원을 송금했다. 마음이 편하다. 목사인 동생이 마음에 내내 걸렸는데...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하림이에게도
부칠까 했는데 부치지 말라고 해서 그만 두었다.
학교
공문 2건 처리하고, 나 대신 우리반에 오신 선생님께 업무처리, 청소구역안내, 아이들 건강안내 따위를 하고 나니 4시다. 밥을 먹었다. 입안이 쓰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듯해도 하루 해는 후딱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