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프다.

미소1004 2016. 3. 27. 01:07

​​바른병원에서 도수치료 받고와서 허리가 정말 많이 좋아졌었다.
금요일 저녁 구역예배를 마치고 나니 엉치뼈가 아프더니 오늘 하루 내내 오른쪽 엉덩이와 무릎 통증으로 누워지냈다. 정말 고통스러워서 좀 울었다.

병가도 병가지만 지금은 휴직을 고민 중이다.
몸이 쭉 나쁜 것도 쭉 좋은 것도 아니고 하루 하루 통증이 들쑥 날쑥이다.이렇게 무리해서 복귀를 하면 아이들에겐 더 큰 피해를 주게 될 것 같다.
교직에 들어와 한 번도 이틀 이상의 병가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고민이 많고 마음은 심란하고 그렇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지혜가 생기지않고 판단도 빨리 서지않는다.
어제는 우리반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아이들 안부도 묻고 내가 병가를 연장할 경우 우리반을 더 맡아줄 수 있는지도 물었다.
처음엔 4월말까지 가능하다더니 학부모공개수업이 4월 21일쯤에 있다고 공개수업 전 주까지만정 하겠다고 잘라서 말했다. 부담스런 그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나의 고민은
몸이 회복되지않았는데 복귀를 했다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병가를 내야 할 것 같고, 현재 선생님이 한 주만 더 하고 가면 또 다른 강사가 와서 3주 정도를 가르치다 내가 다시 받게되면 ....그러면 아이들은 교사가 계속 바뀌는거라 좋을게 없다.
휴직이 답일까?

이런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내 모든 형편, 염려, 고민을 아시니 내 갈길을 지혜롭게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