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하빈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미소1004
2017. 4. 18. 17:34
퇴근길에 하빈이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가 월급 날이었는데 출장가느라 맛있는것 못 먹고 넘어가서 오늘 먹을까하고.
어디냐고 하니까 어디란 말은 없고 친구랑 노는 중이란다. 다시 어디냐고 물으니 pc 방이란다.
낼모레가 중간시험인데...마음이 안좋은건 사실이다. 빈이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였으면 그럴까? 생각하다가도 괘씸하다. 마음이 배신감으로 슬퍼진다.
애 오면 아무말 않기로 마음을 정했는데.
혼자 저녁 먹으라고 했더니 엄마는 왜 않먹냐고 하길래 너 게임방 갔다는 소리 듣고 마음이 안좋아서 밥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고개 푹 숙이고 밥만 꾸역꾸역 먹고 있다.
어차피 일어난 일에 이런 말은 의미 없는데 이런 말이 불쑥 튀어나와 버렸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