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엄마

미소1004 2020. 11. 15. 13:27

토요일 오후. 햇빛 쬐며 혼자 누워있다가 밀양으로 엄마 보러 갔다.
차가 좀 밀렸다. 도착하니 4시. 윗동네로 엄마 손잡고 마실 다녀왔다.
엄마는 그새 더 느려지시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목욕을 다녀왔다. 땅콩 검정콩을 넣어 밥을 짓고 텃밭에서 뜯은 겨울초겉절이를 하고 쌈을 싸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그리고 곧장 누웠다. 10:30 남편과 빈이가 호텔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다. 새벽까지 쭉 잤다.
엄마는 색색 잠을 주무시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닭죽을 끓이고 텃밭에서 겨울초 상추를 뽑고 있으니 엄마도 일어나셨다.
무4개, 배추, 시금치,잔파를 뽑아 주셨다.
급하게 아침을 먹고 진주로 출발했다.
11시 예배를 드렸다. 대학원 김샘을 우리 집 아래서 만나 함께 예배드렸다.
추수감사절이라 떡도 받고...벤치 아래서 서울에 있는 남편과 통화하며 떡을 먹었다.
이제 30분만 지나면 빈이 시험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