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백병원 mri결과 설명 듣기(입원2일차)

원장이 유명하고 환자가 많은 병원은 원스톱으로 일처리가 되지 않는다. 의사는 핵심만 안내하고 나머지 자질구레한 안내는 수간호사가 다시 시간을 잡아 설명을 한다. 환자는 또 기다려야 한다.

1. 8:30 1층 진료실에서 원장님 설명을 들었다.

(어깨 상태 설명)
*어깨 힘줄(극상근)이 끊어지고 나머지 근육도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 떨어진 힘줄을 어깨에 이어 붙이는 수술을 할 것임.
*어깨뼈가 내려앉아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어깨뼈를 좀 깎아내야 한다는 것
*이 두가지를 하는데 (부분마취 및 수면유도제 사용으로 살짝 재운다고 함) 20분 소요됨.
*목 디스크에는 (신경차단술)주사치료 2주 단위로 4회 실시할 것임. 오늘 1차 맞고 수술 입원 후 다시 맞기로 함.
*오른쪽 엄지손가락(트리거핑거) 주사치료 할 것임(주사 놓으시는 의사샘이 12월 말에 맞았는데 왜 또 맞냐고...그럼 맞지 말까요 했더니 원장님 오더가 나왔으니 환자가 다시 가서 맞지 않겠다 말하지 않는 한 자신은 주사를 놓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그런데 전문가인 의사가 맞자고 하는 것을 환자가 뭔 말을 어찌해야 옳은건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머지는 병실에서 수간호사 설명을 들으라고 함.

진료실 앞 로비 커피숍에서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는 커피 한 잔.
커피숍에서 나랑 비슷한 상태인데 한 달 반 전에 수술하고 2박 3일 입원한 경기도 어르신을 만나서 한참을 이야기 나눴다.

수술 날짜를 잡고
직장에는 2달 병가 신청.

*트리거핑거 주사는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맞는 주사 방법, 가격(10만원)에서 많은 차이가 있고 맞는 부위도 달랐다.  4일 정도 계속 주사 맞은 주위가 아프더니 지금은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고, 꺾거나 안으로 눌러도 아프지 않다. 이것으로 온전히 치료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