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17. 23:55
지난 주 내내 불안하던 심장이 평정을 되찾았고 이번 주는 정상적인 박동수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써 놓고 보니 꼭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생각되지만 제 심장은 아주 튼튼합니다. 가끔 이유없이 빨리 뛰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

요즈음은 퇴근하고 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잠자는 것입니다. 입은 옷 그대로 쓰러져 잠을 자기도 합니다. 청소며 식구들 저녁 준비는 자연스레 남편의 몫이 된지 오래입니다. 기특한 남편입니다.

오늘도 눈을 떠 보니 밤 9시가 훌쩍 넘긴 시간입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합니다. 겨울 거리에 나를 가장 유혹하는 것은 군고구마와 군밤입니다. 꾹 참고 냄새로만 맛을 봅니다. 오는 길에는 마트에 들러 간단한 장도 봅니다.  
남편은 컴퓨터에 앉아 글을 쓰는 내 모습이 싫은가 봅니다. 피곤하다면서 왜 머리 쓰고 있냐고 계속 나를 부릅니다.  

이런 일상이 좋습니다.
하나님 내 날을 연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이 주님을 알아가는 날 되게하시고 닮아가는 날 되게하소서.

하나님이 진-- 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