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디스크.족저근막염
입원 3일차 오후(2017.11.20.)
미소1004
2017. 11. 20. 16:50
점심 전에 링거를 꽂았다.링거를 몇 시간째 꼽고 있다. 이런.
담당의사를 만나 MRI 결과를 듣고 주사치료를 1회 하고 고주파시술을 할지말지를 의논(500만원)하고 시술 받기를 결정하자 여러가지 준비 검사를 받았다.
동맥, 정맥피를 채혈하고 심전도, ct 촬영, 그리고 또 자잘한 여러가지 검사를 오후 내내 했다.
그리고 5시 이후엔 복부초음파를 한다고 했다.
검사로 하루가 지났다.
저녁 7시쯤 남편이 왔다. 할머니들이 부탁한 과자를 사가지고. 곧 구역장님 내외분이 오셨다.
밖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어머님의 모습과 구역장님 내외의 행동이 너무도 대조되는 하루.
저녁부터 내일 시술까지는 금식이다.
그리고 링거줄도 모두 철거되었다.
간호사님들이 우리 호실에 와서 내가 입실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다들 어깨, 다리 수술을 하셨는데 나만 생생한 몸을 가지고 있어서 여기 저기 물건도 나르고 연락하고 이래서 좋다나...
오늘 너무 움직였나 허리가 계속 아프다.
남편 들었으면 또 열낼뻔한 발언.
내일 점심까지 금식일줄 미리 알았으면 입에 맞지 않아도 많이 먹어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