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자
미소1004
2016. 7. 19. 19:52
오래전 4학년에 담임했던 제자가 찾아왔다.
중학교 때는 스승의 날 화분을 사들고 왔었고. 그해 겨울 대전으로 전학간다며 이사가기 전에 밥을 같이먹고 싶다 해서 아이 엄마와 함께 밥을 먹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1년을 더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는 올해 교대에 들어갔고 나를 만나러 왔다.
이쁘게 잘 커주어 고마운 아이다.
아니 이제는 예쁜 처녀가 되었다.
그 때 그 아이가 가져왔던 그 화분을 아직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