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진주 바른 병원

미소1004 2016. 3. 24. 15:15


집 근처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에서 3개월 정도의 허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허리는 여전히 아프다.
수술 자리도 얼추 아물었다 싶어 오늘은 척추 전문병원인 '바른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
주차장은 진주폐역 근처에 있는 바른병원 주자장을 이용하였다.
인터넷으로 금요일 예약을 미리 해두었지만 허리가 자꾸만 아파 무작정 병원으로 왔다.
척추전문의 장의진 선생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다. 생각보다 젊은 의사다.
예약을 하지않고 온 탓에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허리와 무릎의 X-ray를 찍고 의사를 만났다.
그 동안의 나의 치료이야기를 열심히 듣더니 mri 촬영을 하자고 한다.
15분간의 촬영 결과는 바로 나왔다. 결과는 동네 병원 의사들의 견해와 너무 달랐다. 나의 척추뼈와 디스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나의 척추뼈 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디스크도 변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병이라 진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나의 척추 근육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근육이 지방으로 변해 있다고 했다. 내가 비만 때문에 그러냐고 물었더니 비만 때문이 아니라 근육이 70-80대 노인처럼 노화가 된 상태라고 했다. 운동 부족이라는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더니 자궁 때문 일 수도 있다고 수술 상처가 완전히 아물면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손으로 하는 '도수치료'를 권했다.
mri검사비 45만원 도수치료 5만원. X-ray 촬영비해서 검사료 치료비로 52만원.
월요일 2시에 다시 치료를 받기로 예약했다.
의사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좋아질거라고 분명 좋아진다고 확답을 했다.
내가 너무 고마워서 허리를 깊숙히 숙여서 인사를 해서인지 의사는 더 깊이 숙여 인사를 했다.
2시 무릎관절 의사를 만났다. 의사도 나의 무릎 통증의 원인을 모르겠다 했다. 다음에 심하게 무릎이 아프면 그 때 사진을 다시 찍어보자고 했다. 2시 30분 3층 물리치료실에서 도수치료와 전기치료를 받았다. 도수치료는 월요일 2시에 예약을 하고 2시 40분에 의사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진료를 마친 시간은 3시 40분.
통증의학과에서 진료비 영수증과 통원치료확인서를 받아서 보험금청구를 했다.
내과에 피검사 결과 듣고 빈혈약과 갑상선 약을 지어서 집에 오니 5시가 지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