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진주 습지원

미소1004 2018. 6. 11. 00:24

​진주성까지 자전거 타기가 가능해진 이후 이제나 저제나 기회를 엿보다 토요일 오후 습지원까지 달리기로 했다.
습지원 가는 길은 고혹적이다.
남강 상류의 비경을 즐기며 호젓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길 중의 하나이다.
이길에 접어들면 늘상 머무는 강가 자리 빈터에는 낚시꾼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주변도 쓰레기로 더러워져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강가 자리 빈 공간 사람이 쉬었다 간 곳에는 여지없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다. 여기서 뭘 먹었으며 곱게 먹고 뒤처리를 깨끗하게 해놓고 가면 좀 좋을까? 음식물 껍질이 가져가기 싫으면 풀 숲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던져버려도 좋겠건만. 참 사람들 이상하다.
뭐 그래도...
예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