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추억

미소1004 2011. 2. 4. 00:44
겨울인데 아파트 울타리에 빨간 장미가 피어있다. 얼어 말라버린걸까?
 


곧 바싹 마른듯한  이 줄기에 연두빛 물이 오르고 하얀 꽃이 피겠지?


오랫동안 이길을 걸으며 늘 함께였던 너.
이젠 보물창고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어 본다.
추억처럼.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어 기억의 저 너머로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로 현실을 채워간다.
물건도 또 사람도 그리고 기억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