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크리스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정의

미소1004 2016. 4. 8. 08:02

​나는 크리스챤이다.
'크리스찬'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정의는 '시민권이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 나라에 있는 삶'이다.
이 땅의 삶의 무가치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이 가치롭지만 이 땅의 삶은 짧고, 또 '다른 곳에 영원한 나를 위한 나라가 있음을 알고 그 땅에서의 삶을 이 곳에서 준비하는 삶'이 크리스찬의 삶이라 생각한다.

나는 병가중이다.
2개월의 병가 기간은 내가 돌아갈 직장에서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가르칠 교육과정을 틈틈이 들여다보고 일상의 삶도 잘 정리를 미리미리 해두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영원한 하늘 나라를 사모하는 나의 삶도 그러해야 함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다.
지금 내 생활 가운데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크게 와닿아서 또 내 눈을 가려버려서 잊고 지냈다. 내가 돌아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을...

거리에 벚꽃이 딱 일주일 모든 사람의 기쁨이더니 이젠 제 갈길로 지고... 자연의 섭리를 따라 나도 그렇게... 그렇게 또 섭리를 따라야 할 때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