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포장 음식 즐기기

미소1004 2016. 6. 16. 18:31

​몸이 불편해진 이후로 음식 만들기와는 바이바이를 했다.
퇴근길에 눈에 띄는 집이 있으면 포장해 와서 먹거나 아님 집에서 김치, 조림 등의 긴 저장음식으로 먹거나 아주 드물게 달걀 후라이 같은 걸 하기도 한다.
오늘은 쿠폰 받은 걸로 1500원에 구입한 버거킹 불고기버거, 한 줄 3000원 하는 돈가스 김밥, 초밥.
빈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덩달아 뿌듯해진다.
내일 봉급날이라고 맛난거 먹자니 우동이나 먹죠 그런다.
빈이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밀가루 음식을 끊었다.이 버거도 나 혼자 먹었다.
빈이랑 둘이서 밀가루 음식 맛난집 찾아 다니는 즐거움이 훅 사라졌다.
삶에 즐거움이 하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