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하빈

하림이의 귀대

미소1004 2015. 9. 14. 19:11

2주간의 긴 휴가를 마치고 아들은 양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아침 일찍 몇 가지 반찬을 해 두었다. 남편이 출근하고 형아 얼굴 더 보겠다며 형아 방 앞을 서성대던 하빈이가 등교하고 나도 과일 세가지를 차려놓고 아들을 꼬옥 한 번 안아본 뒤에 집을 나섰다.
집에 있었다면 아들 보내고 돌아서며 눈물을 보였을터.
내가 먼저 나오고 월요일 공문과 수업 속에서 아들 일의 감회는 느껴볼 시간이 없었다.
좀 전에 아들은 부대 앞이라고 전화를 했다.
잘 지내길 기도한다.
사랑하는 아들 하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