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우중 캠핑
6월 14일 아킬레스건파열로 휠체어 생활 2개월. 깁스를 풀고 재활하며 지팡을 짚고 걷게되자 캠핑장을 예약한 남편.
25일 목요일 개학을 코앞에 두고 8.23-24 1박 2일 캠핑을 왔다.
하림이와 함께여서 더 좋았던 우중 캠핑.
에피소드1)
일찍 출발해서 황매산에서 점심 먹자고 짐을 싣고 출발하려는 순간 바퀴와 휠이 깨진것 발견.
급하게 집앞 카센터에 차 맡기고 바퀴 교체후 점심은 콩나물국밥, 콩국수 먹고 출발.
한달 전 쯤에 농막 가다가 쿵했다나 어쨌다나... 그걸 지금 발견한 남편
에피소드2)
오후 3:15
하림이가 주차장에 있는 in earth 커피 가게 들렀더니 주인분께서 시범 운행중인 카트를 소개해서 3:30 출발하는 카트를 남편과 함께 타고 황매산을 한바퀴 돌 수 있었다.
절묘한 타이밍!
에피소드 3)
캠핑장에 짐 대충 세팅하고 남편이 토치로 가스등 켜는 순간 가스가 세어나와 폭발할뻔, 얼마나 놀랐던지...
에피소드4)
저녁에 장작 테우며 불멍중인 남편에게 가래떡 구워 먹자고 했는데 달궈진 받침대를 맨손으로 잡아서 화상 입은 남편.
사무실에 화상연고 있어서 다행히 잘 치료함.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비가 밤새 끊임없이 내리고 또 내리고.
잠시 소강 상태를 틈타 족발과 밥을 데워 이른 점심을 먹고 짐 챙겨서 하산했다.
출발일 점심은 식당에서
저녁은 훈이네가 보내준 돼지고기 목살구이. 컵라면, 구운계란
간식 복숭아, 무화과, 사과, 커피
아침 던킨 도넛과 누룽지. 컵라면, 소시지 마늘 볶음
점심 족발, 밥.
간단해서 좋았던 식사.
셋이서 돼지고기를 600g도 못먹었다는 놀라운 사실.
황매산은 언제나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