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휴업일 중의 내 삶은...

미소1004 2020. 3. 17. 19:49

하루도 가르치는 일을 떠난 적은 없다.

(업무 연구)

1.교육과정을 두 번 수정해서 작성했고(다시 또 개학이 연기되어 수정을 해야하겠지만...),

2.오늘 연구부장에게 4학년 평가계획과 문항을 모두 작성해서 좀 전에 메일로 보냈다.

3.그 사이 계획서를 5개 만들어 결재를 올렸고,

4.도서실 희망도서구입을 위한 도서도 331권을 뽑아서 목록화 해놓았다.(이 작업은 계속 진행중이다 정말 좋은 책을 선정하는 중이다.뿌듯하다.몇 번을 수정 중인지 모르겠다.)

5.독서동아리 토론책도 4종을 선정했고

6.한 학기 한 권 읽기 관련 독서토론 연수도 받고 있다.

7.물론 아이들과 어떻게 독서를 할 것인지 토론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계획하고 있고 꿈꾸고 있다.

(교과 연구)

1.음악 교과서 노래를 익히고(노래가 맘에 안든다 ㅠㅠ), 주제가 같은 곡은 곡을 바꾸고 유튜브에서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조사하고 국어, 미술 교과와 연계하여 수업할 수 있는 교육과정 통합 계획도 세웠다.

2.국어는 주로 동기유발 자료를 찾았고 참고 자료, 보충 자료 및 들려줄 이야기를 찾아두었다. 교사용지도서를 거의 살펴보았다.(아무도 보지 않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라는 지도서를 완파하다니 대견하다.)

3.사회는 국어와 통합하여 가르칠 단원을 선택했고 답사계획도 세웠는데 개학이 연기되어 답사는 아마도 취소해야할 것 같다.

4.미술은 1단원 부터 꿈이야기가 나와서 기분이 좋은 교과이다. 손 그림의 손가락에 꿈, 취미, 자기 소개를 적거나 그리어 뒷판 환경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감상 수업을 위한 도서도 주문했다. 야호!

5.도덕은 교사용usb 동영상 자료만 잘 활용해도 큰 유익이 될 것 같다. 사실 나는 도덕이 교과목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교사이다.  도덕은 삶이다.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이 맞다.

6.영어! 이미 나는 단원 순서 주요 문장을 모두 외우고 있다. 게임도 준비해 두었지만 기초가 워낙 약한 우리반 아이들아 미안하지만 너희들은 줄창 영어 단어를 말해야 하고 써야 할 것이다.

7.수학-지난해 우리반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의 증언대로 곱셈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셔서 아이들 부모님과 모두 통화하여 아이들의 계산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지와 일일수학 사이트를 안내하였고 아이들에게도 안내하였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이 3학년 수학의 기초도 못한다고 부모님도 말씀하셨다. 열심히 시간을 많이 쏟아 가르쳐야 하는 과목이다.

오늘 우리반 아이랑 통화하다가 학습지 수학을 했다길래 뭘 풀었냐고 물었더니 더하기 빼기를 했다고... 그래 하는게 중요하니까.

8.체육-내가 힘쓰지 않아도 더 하겠다고 난리칠 과목 아닌가!

오늘부터 또 다시 차근차근 지도서 살피기 시작~~~왜, 개학이 2주나 연기 되었잖니!!!!

가르치고 싶다. 나 다 준비해놨는데.

기다려랴 개학!  더 준비해서 멋지게 만나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