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희비가 엊갈리는 순간
미소1004
2015. 2. 23. 20:47
하림이의 자대배치 문자가 도착!
나의 업무 발표나 기타 것들은 일단은 뒷전이고 아들의 자대배치 된 곳의 주변을 탐색하여 지도를 찾아보고 또 인터넷의 글을 확인하며 어떤 곳일지를 알아보는데 하루가 갔다.
저녁 때 하림이와 통화를 하며 한참을 위로하고 또 어떤 곳인지 찾아낸 정보들을 안내해 주었더니 처음 보다는 안정된 듯 하다.
하긴 친한 친구는 인천 시내로 배치를 받았으니 그럴만도 하겠지...
희비가 엊갈리는 순간이다.
직장의 업무분장 또한 이상한게 많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하고 생각하려해도 맘이 편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명백하게 업무담당자가 있음에도 나더러 하라고 하는 지시는 이해할 수가 없다. 회의 시간에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라는 지시는 참 따르기가 거시기하다. 게다가 버젓이 자기 업무로 배정을 받고 나의 이의 제기하는 모습을 보고도 쌩까는 후배는 어떻게 해석해야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2학기 전담시수 2시간을 나보고 해달라고 요구하는 또 다른 후배는 또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
내가 좀 이상한건가?
아님 세상이 살짝 미쳐 돌아가는겐가?
혼돈의 시간들... 이 모든 것들을 돌아볼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집에서 PPT 작업을 하다보니 바짝 열이 올라 일하기가 싫다.
내가 바보 같아 답답하고 싫다.
모두들 자기 일만 많다 여겨지고 자기만 피해자라 떠들고 다니는 것처럼 나도 그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