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1박2일 7월9일-1일 지리산 소막골 캠핑장

미소1004 2016. 7. 9. 14:22

​금요일 퇴근해서 짐 싣고 저녁 6시 출발 토요일 저녁 7시 지리산 소막골 캠핑장에서 1박 2일.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것 저것 욕심이 생겨 짐이 늘었고 또 더 더 자주 다니다 보니 고생스러워 짐을 조금씩 줄여가게 된다.
이번은 그저 자연 속에서 쉬러 가는 캠핑이다. 짐도 가능한 줄이고 식사도 인스턴트로 간단히 해결했다.
소막골 캠핑장은 지리산 대원사 가까이 있다.
주차장 이용료 1박에 10000원.(사설주차장 이용)
야영장 이용료 1박에 만원. 금토일 3일치 값을 지불했다.
예매는 인터넷으로 한 달 전 부터 가능하다.




전기 사용이 안되고 와이파이가 안되고 샤워장이 없는 곳이다.
지난번에는 데크24번 이번에는 25번. 이 장소는 한 쪽 벽에 큰 바위가 있어 자동 가림벽이 생긴 셈이다. 맘에 든다.
식사는 가는 날 저녁은 김밥.
아침은 밥/스프 딸린 어묵국/고추참치캔/김치
점심은 생생우동
저녁은 식빵/옥수수 스프
간식은 하루견과/오징어땅콩/참외4개/감와인/라면 2개
아침 먹고 쉬엄쉬엄 거닐거나 띄엄 띄엄 이야기를 나누었다.


11시쯤 대원사에 들렀다.
대원사 문화해설을 20분 듣고 다시 내려와서 점심.
대원사 단청은 혜각 스님이라는 분이 작업했다는데 정말 아름답다.
화엄사 각황전 단청 작업을 하시다 덜아가셔서 그것은 완성되지 못한 그 상태로 두고 있다고 한다.



간만에 해가 쨍한 날씨다. 덥다.
빈이 물놀이. 진짜 잘 논다.


남편도 나도 번갈아 가며 물놀이를 즐겼다.
이른 저녁을 먹었다.
콘스프에 식빵.


빈이가 다 컸다 싶다.
무거운 짐도 척척 나른다.


7시쯤 캠핑장을 나왔다.
늘상 느끼는 것은 짐을 더 줄여야 한다. 더 가볍게. 더 간단하게.
다음 번엔 화로, 화목, 삼각대는 아웃.의자 하나는 작은 걸로 구입, 쌀 대신 햇반을 준비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