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2018. 여름 마지막 캠핑-황매산오토캠핑장

미소1004 2018. 8. 25. 03:46

내게는 올팔월 마지막 캠핑이지 싶다.
다음주 화요일이 개학이라...
하빈이는 학교가고 남편은 출근했다가 1시쯤 돌아왔다.
하림이와 셋이서 하는 캠핑.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집에서 딱 1시간 떨어져 있다.
1:45 출발하여 2:45분 캠핑장 도착.
황매산 캠핑장은 해발850m. 이곳은 선선해서 초가을 느낌이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비용 2000원)이 있고 그사이 전자렌지도 들어와 있다. 개수대에도 따뜻한 물이 나온다. 1사이트 성수기(3만원).
텐트 칠 때만 해도 태풍 때문에 비는 그쳐도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남편과 하림이가 텐트 치는 동안 나는 책을 읽었다. 오늘 받은 '불량품'이라는 책이다.
저녁 먹기 전에 지는 해를 쫒아 황매산을 올랐다.
이 아름다움은 눈에 담고 머리에 기억할 뿐 어떤 것으로도 표현이 안된다.


​저녁은 늦게 시작.
숯가마에서 구입한 참숯이 계속 튀고해서 결국은 가스불로 후라이팬에 고기를 구웠다.
멋진밤!


​새벽에 풀벌레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 울음소리인지 노래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쉬지않고 울어댄다.
가을을 알리는 소리.
합천군이 가장 잘 한 일은 황매산을 개발한 것이고 더 잘한 것은 그곳에 오토캠핑장을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