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는 ‘하시모토갑상선’.
갑상선이 고장나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무기력, 부종, 비만, 골다공증 들의 증상을 나타낸다.
나는 다행히 목 주위가 부어올라 이 병을 아는 분의 눈에 쉽게 띄었고 검사 후 약을 먹은지 15년쯤 된다.
‘신지로이드’라는 약을 한두 달에 한 번 하는 혈액검사후 약을 조절하여 먹는다.
최근 1년간은 한 알씩 먹고 있었는데 몸에 붓기가 심하여 큰 병원으로 갔다.
여러가지 피검사를 하고 약을 다시 처방 받았다.
이 의사샘 말로는 두 알을 처방 받아 그때 그때 나더러 조절해서 먹으라고 했다. 움직임이 많은 날은 두 알, 쉬는 날은 한 알 또는 한 알 반. 그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것과 체중 문제도...
그리고 요즘은 환자도 자신의 병에 대해 공부를 해야한다고 해서 책을 찾아 읽었다.
책! 별 내용 없다.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에서 이미 읽어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조심하고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의미는 있는 것 같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경우에는 약을 먹고 있는 동안은 위험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완치될 병도 아닌 그런 병이다.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는 빨리 빨리 풀고,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고, 골고루 먹고.-이게 완치설명서 ㅎㅎ”
어떤 한의사가 쓴 글에는 완치도 가능하다고 되어있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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