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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10

남편 퇴원 하는 날 아침 퇴원 기념 컷. 2주만의 퇴원. 퇴원 후 6주 깁스를 해 있어야 한다고... 여름을 아주 잘 보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022. 6. 29.
남편은 캠핑을 가고... ​캠핑을 오매불망 그리던 남편은 내 몸상태가 쭉 그저그런 상태로 별나아질 기미가 없자 혼자 떠났다. ​​ 2019. 5. 11.
쌀국수와 커피 ​어제 저녁으로 먹은 미스사이공 쌀국수 한 그릇 4200원, 오늘 낮에 마신 스타벅스 커피 한 잔 4100원. 이런 가격 차이가 항상 불편하고 불합리하다 생각되은 건 내가 촌스러워서 그런가? ​​​​ 2018. 2. 20.
낮잠 ​(남편의 건강검진) 눈 뜨자마자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간 남편은 사람이 많았는지 두시가 넘어서야 돌아왔다. 약간 멍한 표정과 하얀 얼굴을 하고... 머리가 아직도 어지럽다고 하더니 좀 쉬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잔다. 참 오랜만에 낮잠을 잔다. 자는 모습이 왜 이리 측은해 보일까. 대한민국의 초등교사가 다 같지는 않다. 남편은 근 8년째 가족여행을 가는 기간 며칠 빼고는 학교에 출근을 한다. 낮잠 자는 동안 바람이 쏠쏠 불어주어 다행이다. 매미 소리도 좀 줄어들어 다행이고. ​ 2017. 8. 22.
설날 ​ ​ ​ ​​삼대. 하림이의 성격은 남편을 많이 닮아 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남편도 돌아가신 아버님의 성격을 많이 닮은 듯하고. 2017. 1. 29.
남편 남편은 편도가 부어 말하기도 불편한데, 하림이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남편을 보면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족에게 헌신적입니다. 하림이는 아빠를 알까? 나 또한 남편을 잘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2009. 11. 30.
남편의 텃밭 가꾸기 어제 남편이 텃밭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었는데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바빠서 이제야 열어봅니다. 작년에 하동으로 직장을 옮긴 남편은 산 밑에다 텃밭을 일구었습니다. 남편은 고향이 시골인데도 채소를 언제, 어떻게 심는지도 몰라 작년에는 내가 모종을 구입해 주곤 했는데 올해는 뭘 심는다는 소리도 없이 이렇게 많은 채소를 심어 놓았습니다. 고구마는 벌써 수확을 해서 집에도 열개 정도 들고 왔습니다. 배추는 40포기 정도를 심었다고 하고 들깨,부추,상추, 쭉정이 일 확률이 100%인 콩, 부추, 호박. 마음이 불편할 때마다 채소밭에서 풀 뽑고 있다고 하더니, 채소가 잘 자랐다는 것은 그만큼 거기서 풀 뽑는 시간이 길었다는 뜻이고 마음 상할 때가 많았다는 뜻도 성립되는 건가??? 그때 마음이야 어떠했든 텃밭의 채소는.. 2009. 10. 16.
moon river-추억만들기 교회구역가족과 식사후 비 만나러 달강에 갔다. 잠시 앉았다 온다는게 집에 오니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었나 보다. 2007. 12. 28.
남편생일 2007. 12. 6.
남편 내편 나는 남편을 항상 내편이라고 부릅니다. 항상 내편이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된 이 호칭은 내 생각도 남편 생각도 바꿔놓아 정말 남편은 내편이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내편이기를 바라는 작은 이기주의는 지극히 이성적인 남편의 판단도 가끔 흐려 놓습니다. 나는 남편의 그런 혼선을 즐깁니다. 나의 감성주의가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죠. 남편은 아주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사회인이 되어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남편에 비해 나는 감성이 풍부한 편입니다. 쉽게 감정에 치우치고 잘 웃고 잘 울고. 하나님은 나에게 꼭 맞는 사람을 동역자로 주셨습니다. 200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