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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과의 만남, 하림 생일 기념 가족 외식

by 미소1004 2018. 10. 28.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쁘게 다녔다. 집에서 반경 4-5km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아침 8:30 중앙시장 다녀옴. 남편이 동행을 해서 재빠르게 돌아와야 했다. 시장은 혼자가 편하다. 맘 편하게 둘러보기도 좋고.
하빈이는 친구들과 축구한다고 학교로 가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갔다. 여기저기 가을 냄새가 난다. 신발가게도 들르고 옷가게도 들르고. 정작 구입한 것은 자면서 입을 긴 티를 샀다.
과일 가게 들러 단감을 샀다. 껍질째 베어 물고 진주성엘 갔다. 진주성은 역시 가을이 최고다. 진주성 안에 가을을 가둔 것 처럼 어찌 그리 정겨운지.
피곤해서 맘껏 머물지는 못하고 집에 왔다.허리가 다시 아파질까 하는 두려움이 아직 있다. 늦은 아침으로 떡볶이를 혼자 만들어 먹었다. 떡 4개 달걀 한 개를 먹고 나니 먹기 싫어졌다.
시내 나가기 전 돌려놓은 빨래를 널고 잠깐 누웠다. 잠이 살짝 들기도 했다.
하림이 운동 간다는 소리에 나도 밖으로 나가서 머리를 자르고 싶었는데 늘 가는 미용실이 문이 닫혔다. 공원길 산책 하려했는데 추워서 올라와서 다시 누웠다.
잠시 쉬고 다 같이 차를 타고 시내에 있는 하빈이 픽업해서 노량장수횟집으로.
참숭어회는 맛있었다. 낙지탕탕이도 먹었는데 파를 많이 섞어줘서 기대한 맛은 아니었다.
여튼 잘 먹고 돌아왔다.

하빈이는 키가 176cm정도 되는 것 같다. 훌쩍 커버린 하빈이와 한 걸음 더 자신의 세상 속으로 가버린 하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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