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내과에서 부스터샷 맞고
집에 돌아오면서 동네를 빙 둘러서 왔다.
어제의 공기와 오늘의 공기는 왜 이리 다를까?
어제의 햇빛과 오늘의 햇빛은 또 왜 이리 다를까?
기분이 쨍하다.
봄 기운이 난다.
남편이 말했다.
"방학 첫 날이 제일 좋아. 그 다음은 똑 같아져."
그렇다면 나는
매일 매일을 첫날 처럼 보내주겠어.
상추 옮겨 심을 재배 상자에 흙 채워 놓고 포인세티아 분 3개도 분갈이를 했다.
점심은 무밥.

결국은 농막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냉이 좀 캐고
상추 몇 포기 옮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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