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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개수업을 마치고

by 미소1004 2011. 11. 8.
일년 동안 준비한 수업연구교사 수업과 발표를 오늘로써 마무리 지었다.
영어과 단원별1차시 수업안 구안, 말하기 자료 제작, 핸드북 제작. 개인연구도 하고, 아이들 나아지는 것도 보고. 큰 수고를 한건 아니지만 내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도전이었고 성공의 경험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수업을 돌이켜보면 당황해서 제대로 된 수업의 모습을 공개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다.
그래도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섞인 참 묘한 기분이다.
저녁에는 그간 관심과 배려를 해주신 어른들과 장시간의 식사와 커피타임이 있었다. 이로써 모든 다소간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는 마친 셈이고 열두시가 넘어서는 조촐한 자축 파티를 가졌다.
오랫동안 잠들지 못할 것 같다. 새벽 무거운 공기를 이기지 못하고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은행잎 소리, 가을 향기, 두런두런 마음이 오가는 소리, 발걸음 소리들...
이렇게 파티는 막이 내린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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