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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

군에서 걸려온 전화

by 미소1004 2022. 3. 4.

며칠 전 입대한 둘째가
입대할 때 가지고 간 자기 폰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폰에 아이 이름이 뜨자 뭔일 났는 줄 알고 가슴이 쿵- 하며 얼마나 놀랐던지...

부대원들끼리 격리 중에 2명이 확진자가 나와서 다시 3명 단위로 일주일 격리를 한다고 오늘 숙소를 옮겨왔다고 했다. 한 명은 진주, 나머지 한 명은 대구 아이라고 했다.

목소리가 날아갈 듯 하이톤이다.
마음이 놓인다.
격리 기간 동안은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폰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실컷 떠드는 동안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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