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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by 미소1004 2010. 5. 19.
비소리 들으며 수제비 만들어 먹는 날.
공원은
비 맞고 제 가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어깨 늘어뜨린 넓은 그늘의 나무며
깨끗하게 세수한 얼굴로 날씬하게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며
내가 좋아하는 중국단풍나무 세그루며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꼭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당신이 그러한 것처럼.
사랑스러운...
그대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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