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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편의 사랑법

by 미소1004 2008. 12. 5.
직장에서 회식이 있다던 남편은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들어왔는지 들어오는 것도 보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을 준비하는 내게 와서 무어라 이야기를 합니다. 직원들과 음식을 먹다가 내 생각이 나서 내 몸에 좋을까해서 사들고 왔다는 남편.
남편은 곧잘 그럽니다.
어딜 다녀오면, 어울릴 것 같아서 사왔다며 자그마한 선물을 가져오고, 
밤 늦은 시간 회식을 마치고 오면서 내가 저녁 식사한 줄을 알아도 내 좋아하는 음식을 포장해서 사가지고 옵니다.  
남편은 그렇게 사랑을 합니다.
식탁에 그 음식을 놓고 오랫동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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