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는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하지 않고 교실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냅니다. 나도 이 날 아침은 가능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냅니다. 대부분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두통이 시작되면서 쓰기보다는 읽기를 좋아합니다. 다음 한주는 단기방학입니다.
아이들은 방학 동안 딱히 할 일이 없는지 학교에 나오고 싶어하는 눈치이기도합니다.
이것이 정말 어정쩡해서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경우는 아이들 혼자만 남게 되기도 하고, 시골 아이들 경우는 마을에 놀 친구가 없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교사로서의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공부하기 딱 좋을 때에 이렇게 긴 시간을 방학을 한다는 것이 싫기도 하고, 근근히 잡아 놓은 아이들의 습관이 제대로 자리 잡기 전이라 모두 흐트러질 것이 뻔하여 더욱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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