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tvN 수, 목 2018.03.21~05.17 드라마 16부작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연속해서 보는 드라마가 없는데 이 드라마는 아마도 4주 정도를 본 듯하다.
이야기 내용은 아주 단순한데 끌려드는 매력이 있어, 근래 본방을 기다린 유일한 드라마 이기도 했다.
영상도 맘에 들었고 주인공들의 삶이 애잔하지만 맑아서 더욱 좋았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버리면 그 후엔 그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해도 믿게 되는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깐 드라마여서 좋았고...삼형제 중 첫째가 지안의 할머니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삼형제가 여행갈려고 모은 돈을 장례비용으로 사용하는 이야기...그럴 수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날 만은 내 인생이 쨍할 것 같은 그런 이야기..나도 그 기분 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좋았다.
그리고 주인공 두 사람의 애정하는 마음이 불륜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감사했다. 그 사랑이 추하지 않아서 그 사랑이 비웃거리가 되지 않아서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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