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것 참 희한한 것이다.
'마음이 떠났다.' '마음이 떴다.' 이런 말 있는 것 보면 마음과 몸은 따로 노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가는데 몸도 간다.'
'마음'에 어떤 일이 잘못 되었다 생각하고 있으니 입으로 그 잘못됨을 여기 저기 들쑤시며 분란을 만들게 된다. 마음은 생각도 움직이고 몸도 움직인다.
며칠 후에는 다른 곳으로 출근을 한다 싶으면 몸은 여기 있으나 마음은 떠난 상태로 있게 된다.
'마음'이 변하면 사랑했던 사이도 그저 그런 사이가 되고 만다.
마음 그것 참 믿을 수 없는 물건이다.
*화요일 개학을 했는데 한 주 내내 전담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연구 부장으로 부터 받았다. 그 와중에 담임들은 학습준비물, 3분기 도서구입, 수행평가작성, 청소용품 구입에 수업, 생활지도, 청소지도까지 눈이 핑핑 돌 지경인데... 옆방에서 책상에 소설책 펴고 조용히 앉아 책 읽는 모습 참 낯설고 남 같다. 마음이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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